카를리 레이 젭슨, 24곡 더블 앨범 발매
6번째 앨범은 결혼과 출산을 계기로 따뜻한 포크 팝과 신스 곡으로 양분됐다.

카를리 레이 젭슨이 24곡이 담긴 더블 앨범 “Day and Night”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그녀의 팝 감성을 두 가지 분위기로 나눈다. “Day” 파트는 따뜻하고 오가닉한 포크 팝에 집중한다. “Night”는 세련된 신스 위주의 곡으로 향한다. 이번 앨범은 젭슨의 첫 더블 앨범이자 여섯 번째 정규 음반이다.
이 컨셉은 제작 중에 생겨났다. 젭슨이 곡을 작업할 때 기타리스트 터비시 크루가 그녀가 두 가지 명확한 스타일로 쓰고 있다는 점을 알아챘다. 그는 이 곡들을 위층과 아래층이 있는 파티처럼 생각해보라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Day and Night”라는 틀이 잡혔다. 젭슨은 “내가 어떤 색깔을 다루고 있는지 알았다”며 이 컨셉 덕분에 세션에 더 의도적으로 임할 수 있었다고 버라이어티에 말했다.
이 앨범은 개인적인 변화의 시기도 담고 있다. 젭슨은 2025년 10월 음악가이자 프로듀서인 콜 M.G.N.(본명 콜 마스든 그레이프-닐)과 결혼했고, 레코딩을 마무리하는 2026년 3월에는 첫아기가 태어났다. 콜 M.G.N.은 여러 트랙의 프로듀싱을 맡았다. 오프닝 곡 “After All”은 두 사람의 로맨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피치포크의 리뷰는 트랙리스트가 “새로운 로맨스의 황홀함과 짝사랑을 안정적인 관계로 만드는 꿈으로 가득 차 있다”고 평했다.
음악
“Day”는 어쿠스틱 터치가 가미된 발라드와 디스코 풍 팝을 선호한다. “Wild Child”는 포크의 흐름을 타며, “After All”과 “Something Tragic”은 가볍게 사이키델릭하다. “Night”는 더 엄격한 신스 팝이다. 피치포크는 “Don't Leave Me on the Dancefloor”를 젭슨이 선보인 가장 완벽한 아바 오마주라고 불렀다. 두 파트 모두 후반부에 다소 주춤하며, 이전 작품보다 날카로운 훅이 적다. 하지만 방대한 분량 덕분에 변주가 가능했다: Day의 마무리곡에 있는 보사노바, “Soft”의 시타르 솔로, “Near or Far”의 불협화음 신스 스태비 등이 그렇다.
롤링 스톤에 따르면 젭슨은 소피아 코폴라의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영감을 받은 싱글 “Versailles”의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카냐 이와나가 연출하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된 이 비디오에는 파티장에서 춤추는 젭슨과 마음속으로 프랑스 성에 있는 자신의 모습이 교차된다. 젭슨은 6월부터 웹사이트에 악기 연주를 올리고 가사가 담긴 이미지를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며 앨범을 티징했다.
의의
젭슨의 팬들에게 “Day and Night”는 그녀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선명한 그림이다. 그녀는 스스로를 불가능한 상황에 끌리는 예술적 관찰자라고 묘사해왔다. 하지만 이 앨범은 지속적인 헌신, 즉 결혼, 아이, 가정을 선택한 사람의 이야기다. 갈망을 노래하던 태도에서 영속성을 노래하는 태도로의 이러한 변화야말로 더블 앨범이라는 형식보다 더 큰 변화이다.
젭슨은 9월 27일 뉴욕의 올 씽고(All Things Go)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올해 첫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레나 더넘이 각본을 맡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10 Things I Hate About You”의 음악과 가사를 쓰고 있다. 프리뷰 공연은 2027년 8월에 시작된다.
출처 (3)
- pitchfork.compitchfork.com
- variety.comvariety.com
- rollingstone.comrollingstone.com